물재생센터 하수열에너지로 냉·난방 공급 실시
물재생센터 하수열에너지로 냉·난방 공급 실시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5.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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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물재생센터에서 버려지던 하수에서 친환경에너지를 얻어지역 난방에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8일(수) 4개 물재생센터 방류수 잠재열을 활용한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 냉·난방 공급 사업에 나선다고 17일(화) 밝혔다.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탄천, 서남, 난지 및 중랑 물재생센터에서 일일 평균 4백39만 톤을 한강으로 방류하고 있으며, 방류수는 동절기에도 10℃ 내외의 잠재열을 함유하고 있어, 방류수를 지역난방과 연계할 경우 서울지역 22%에 해당되는 약 11만 가구에서 사용 가능한 난방열을 안정 공급할 수 있다.

이번에 서울시에서 민간사업자와 지역에너지사업자간 3자 협력 모델 정립에 성공, 하수열을 이용한 지역난방 공급 사업을 선도하게 되었으며, 하수열 활용사업은 민간의 첨단 저열원 히트펌프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하여 100%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한다.

서울시에서는 방류수 및 열 생산시설 설치 부지를 제공하고 행정절차를 지원하게 되며 민간사업자는 계획, 설계시공 및 운영관리 등 사업전반에 대한 사업비를 전액 투자하고 첨단 기술인 저열원 히트펌프 노하우를 활용하게 되며, 사업완료 후 열 판매를 담당한다.

서울시는 1단계로 탄천물재생센터 하수열을 이용한 강남지역 2만가구 하수열 활용사업을 추진하고, 2단계 이후로 추진되는 서남물재생센터 등 나머지 3개 물재생센터의 하수열 이용사업을 완료하게 되면 서울지역난방이용 48만 7천 가구의 22%인 11만 가구가 하수열을 이용한 냉·난방을 사용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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