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개롱골' 가락동 상점가 일대 '장군거리'로 재탄생
[송파구] '개롱골' 가락동 상점가 일대 '장군거리'로 재탄생
  • 안인택 기자
  • 승인 2011.05.18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롱골’로 불리는 가락동 상점가 일대가 지역의 역사 인물인 임경업 장군의 고사를 딴 ‘장군거리’로 재탄생한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역 명소화를 위해 가락동 175-14부터 190-6 상점가를 ‘장군거리’로 명명하고, 최근 거리 입구에 상징조형물을 설치했다.

‘개롱(開籠)’은 병자호란 때 임경업 장군이 현재 판교~구리 간 고속도로가 가로 지르고 있는 해발 60m 갑박산 기슭에서 조그만 통(籠)을 발견해 그 통을 열어(開) 속에 든 갑옷을 입고, 인근 마산에서 나온 말을 타고 출전하였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는 곳이다.

개롱골의 유래와 임경업 장군의 고사를 통한 명소화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민과 상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취임 이후 주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상징조형물 조성을 포함한 ‘장군거리’ 지역 명소화 사업의 검토를 약속하고, 이번에 조형물의 준공을 맞게 됐다.

상점가 거리 입구에 지주사인 형태로 설치된 이 조형물은 대나무를 모티브로 올리브 그린색의 명도차이를 이용, 자연과 조화로운 배색을 사용하고 ‘개롱골 장군거리’라는 메시지를 깔끔하게 전달하도록 디자인되었다. 디자인 과정에서는 '송파구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