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산》의 작가 황석영, 장편소설 《강남몽》 출간
《장길산》의 작가 황석영, 장편소설 《강남몽》 출간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7.0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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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으로 상징되는 우리나라 자본주의의 근대화 과정 그려내
▲ 《강남몽》

《장길산》 《오래된 정원》 《무기의 그늘》 등을 쓴 유명 작가 황석영의 장편소설 《강남몽》이 오는 30일 출간된다.

지난 해 9월부터 인터파크도서에 연재돼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는 《강남몽》은 21세기 한국 사회의 형성과정을 ‘강남’이라는 지역에 초점을 맞춰 생생하게 그려냈다.

책은 1,5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에서부터 시작한다. 여기서 거슬러 올라가 일제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에 걸친 우리나라의 자본주의 근대화 과정을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총 5개의 장으로 나뉘어 엮인 이 책은 각 장마다 각자 다른 삶을 산 다섯 인물들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며, 이를 통해 한국 자본주의 형성사와 오점투성이의 굴곡진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3.1운동 직후부터 한국전쟁, 군사정변을 거쳐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굵직굵직한 사건들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과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또 그 속에서 서로 얽히고 설키는 수많은 인물군상이 맞물려 ‘강남’으로 상징되는 우리나라 자본주의의 일면을 잘 그려내고 있다.
 
한편, 《강남몽》은 단행본으로 출간됨과 동시에 전자책 ‘비스킷(biscuit)’으로도 출간돼 출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스킷은 국내최초의 3G 이동통신전용 전자책이다.


▲ 작가 사인회 일정

1. 교보문고 (강남점)
일시: 2010년 7월 3일 토요일 오후 3시
장소: 교보문고 강남점 지하 1층 

2. 교보문고 (잠실점)
일시: 2010년 7월 3일 토요일 오후 5시
장소: 교보문고 잠실점 

3. 영풍문고 (종로점)
일시: 2010년 7월 10일 토요일 오후 3시
장소: 영풍문고 종로본점 광교 출입구 

4. 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점)
일시: 2010년 7월 10일 토요일 오후 5시
장소: 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점 정문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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