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택화재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2014년까지 저소득 사회보호계층 약 11만 세대에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무료보급한다.
서울시는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를 통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자, 기초소방시설 설치가 어려운 홀몸노인, 중증장애인 등 저소득 사회보호계층을 대상으로 기초소방시설 무료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3일(월)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저소득 사회보호계층 32,528세대에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 35,000여 개와 단독경보형감지기 44,000여 개 등을 무료 보급 해왔으며, 올해도 6월 말까지 1만 세대에 기초소방시설을 무료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23일(월)엔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홀몸노인세대와 장애인 세대에 기초소방시설 보급 및 설치’라는 주제로 서울시 전역에서 22개 소방서가 주택화재예방 캠페인을 갖는다.
한편, 서울시 각 자치구에서도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기초소방시설의 설치를 건축허가 조건을 부여하기로 해 19개 자치구에서는 이미 시행에 들어갔고, 나머지 6개 자치구도 올해 안에 신규주택에 대한 기초소방시설 설치조건부 건축허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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