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구청장 당선자 첫 상견례
서울시장-구청장 당선자 첫 상견례
  • 고동우 기자
  • 승인 2010.06.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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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서소문청사서 간담회…‘시민 행복’ 위한 소통과 대화 강조

오세훈 서울시장과 25개 자치구 당선자들이 28일 첫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오전 서소문청사에서 진행된 ‘민선 5기 시·구정 조찬간담회’에서 오 시장과 24명의 구청장(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구속된 박형상 중구청장 당선자 제외)들은 시와 구청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구청, 시의회와 관계가 우려된다는 시각이 있지만 자주 만나 대화하다 보면 여러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 만큼 걱정하지 않는다”며 “구청장 당선자들도 해석의 차이가 있을 뿐 시민 행복이 기준이라는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시민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소통과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구청장 당선자들도 “시장과 구청장 사이의 균형과 조화가 깨져 불편이 예상된다는 얘기들이 있지만 구정과 시정은 다를 수 없고 구청장 역시 시민을 위해 함께 하는 마음은 똑같다”고 공감을 나타냈다.

구청장들을 대표해 발언에 나선 고재득 성동구청장 당선자(민주당)는 “시민과 국민을 위해 시장과 구청장이 함께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적인 민선 5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25개 자치구는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21명으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나라당 소속은 강남·서초·송파 강남 3구와 중랑구 4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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