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실시간 소방시설관리시스템’ 구축

소방서, 소방안전관리자 PC·스마트폰으로 소방시설 작동상태 실시간으로 확인

2020-01-20     이아름 기자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IoT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소방시설관리 시스템'을 지난해 12월 구축 완료하고, 2월까지 시험운영을 거쳐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실시간 소방시설관리시스템’은 소방시설 100% 정상작동을 목표로 건축물에 설치된 소방시설의 작동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현재까지 총717곳의 특정소방대상물(건축물)에 설치했으며, 관할 소방서와 연결하여 스마트폰과 PC로 초단위로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 할 수 있어, 소방시설관리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실시간 소방시설 작동상태는 빅데이터로 관리되고, 분석을 통해 비화재보, 고장, 오작동 등의 원인 및 해결방안을 도출하여 관할 소방서에서 해당 건축물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7년 12월부터 3개월간 종로구와 중구에 소재한 건물 8개소에 대한 시스템 구축 전후를 비교한 결과 화재 오작동은 713건→ 478건(33%↓)으로 감소했고, 고장은 645건→ 132건(80%↓) 감소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시스템의 효과성 검증을 바탕으로 '화재예방, 소방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을 건의하고, 관련 조례도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시스템을 발전시켜 통해 ‘소방시설 이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소방시설의 경과 연수별 주요 관리사항 및 소방시설별 내용 연수에 대한 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