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운영시민위원회 5월 12일 출범

시민, 시민단체, 전문가 등 위원 16명으로 구성

2020-05-11     이아름 기자

 광화문광장 운영에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광장 인근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광장운영시민위원회’가 5월 12일(화) 위촉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에 출범한 운영시민위원회는 그동안 광화문광장 운영과 관련한 시민과의 소통 과정에서, 광장 운영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시민의 요구를 반영해 구성되었다.

 운영시민위원회는 앞으로 광화문광장 운영 개선안 및 허가기준 마련, 광장 사용 허가 자문 및 심의, 광장내 불법시설물 철거에 대한 자문 및 심의 등을 통해 시민을 위한 광화문광장 문화 개선에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운영시민위원회에서는, 시민들이 광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광장 비움의 날 확대’, ‘대규모 관주도 행사 단계적 축소방안’, 현행 10원(㎡‧시간)인 ‘광장사용료 현실화방안’ 등 광장 운영 개선안 및 허가 기준 등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광장 사용허가와 광장 내 불법시설물 철거에 대한 자문 및 심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시민 스스로가 광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시민의 힘으로 성숙한 광장 문화가 조성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 구성된 광화문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해 구성된 기존의 광화문시민위원회와는 기능과 성격이 다른 위원회이다. 기존 광화문광장추진단의 광화문시민위원회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관련 사업전반에 대한 자문과 시민의견 수렴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