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57.5% 지지로 서울시장 당선

2021-04-08     안인택

4월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개표가 이날 새벽 완료된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최종 57.50% 지지를 얻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39.18%를 18.32%포인트 따돌리며 시장에 당선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오 후보 손을 들었다. ‘보수 텃밭’ 강남구 득표율은 73.54%로 박 후보(24.32%)의 3배였다. 이어 서초구(71.02%), 송파구(63.91%) 순이었다. 박 후보가 내리 3선을 한 구로구에서도 오 후보가 과반(53.21%)을 획득, 박 후보에 앞섰다.

서초(64.0%)·강남(61.1%)·송파(61.0%) 등 ‘강남 3구’ 투표율은 60%를 넘긴 걸로 집계된다.

오세훈 후보는 당선소감에서 “정말 기뻐야 할 순간인데 저 스스로 정말 가슴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다”며 “지난 5년 일을 할 때는 머리로 일을 했다. 그러나 제가 약속 드린 대로 시장으로서 일을 할 때는 뜨거운 가슴으로 일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