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식품위생업소, 3천3백여 곳 규정위반

규정위반율 4.9%···시설기준·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2010-08-10     박혜원 기자
서울시가 식품위생업소 6만6,181개소를 대상으로 상반기 통합점검을 실시한 결과 3,296개소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내용은 시설기준 위반,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건강진단 미필 사항 등이다. 서울시는 위반 업소에 대해 시설개수명령, 영업정지 및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고, 앞으로 이들 업소들을 중점관리 업소로 지정해 수시 출입점검 등 위생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식품위생업소 위생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자치구와 통합점검반을 편성해 매년 8만8000개소를 한 번씩 점검해 왔다.

한편 서울시는 영업주 자율로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스스로 미비점을 개선하도록 6개 업종 2만6,000개소를 대상으로 ‘인터넷 자율점검제’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5~6월 ‘인터넷 자율점검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자율점검 이행업소  1,833개소 중 65개소(3.5%)가, 미참여업소 1160개소 중 232개소(20%)가 각각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자율점검제에 참여한 업체가 미참여업소에 비해 규정준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규정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신속히 행정처분을 내림과 동시에 처분사항을 인터넷 등에 공표하고  위반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출입점검 등 특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