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데이케어센터, 연간 치매환자 2천여명 이용

운영시간 늘리고 맞춤형 치료 제공…향후 200곳으로 늘릴 예정

2010-08-12     서영길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해 온 ‘서울형 데이케어센터’가 운영 1년 동안 치매환자 2085명이 이용하는 등 이용자와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의 보호시설인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운영시간을 늘리고 치료 방법 등을 확충해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기존 오전 9시~오후 5시까지의 운영시간을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로 늘리고, 주말 및 휴일에도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미술‧음악 치료를 비롯해, 물리치료, 한방치료 등을 실시하고, 이동 및 위생‧청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치료를 하고 있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1~3등급 판정을 받은 장기요양급여수급자나 일반노인질환자 모두 이용 가능하고, 특히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119곳으로, 서울시 전체 데이케어센터(181곳)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데이케어센터 250곳,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200곳으로 늘리고, 서비스의 질도 높여 치매환자는 물론 그 가족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