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지하도상가 새 단장 17일 영업재개

점포 공간 줄이고, 시민휴식 공간 늘려

2011-10-13     양재호 인턴기자

서울시는 7개월간의 전면 리뉴얼 공사를 마친 영등포역 지하도상가 총80개 점포가 17일(월)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영등포역은 롯데‧신세계‧타임스퀘어 등 인근 대형쇼핑몰과 이어져 하루 유동인구가 30만에 이르는 서울 서남부 핵심 상권이지만, 지하도 상가가 조성된 지 30년이 흘러 전반적인 시설이 낡고 시민의 통행에 불편을 줬다.

이에 시는 영등포 지하도상가 전면 리뉴얼 공사를 실시했고, 주요 시설을 모두 교체했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없는 보행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점포공간 7%를 줄이는 대신 이용시민 공간을 3% 더 늘렸다. 이에 여성휴게실‧슈유실 등 시민을 위한 공간이 확대됐다.

또 화장실 시설면적을 확대해 화장실 변기수를 늘려 시민들의 불편을 줄였다.

한편, 이번 영등포역 지하도상가 재개장에 이어 강남터미널 1~3구역 지하도상가도 내년 5월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