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 나경원 지원 본격화

서울시장선거 집중 외면, 전국 재보선 현장 방문

2011-10-14     이인우 기자

10·26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13일 본격 시작되면서 박근혜 전 대표가 본격적인 선거지원에 돌입했다.

박 전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첫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나경원 후보와 함께 서울 구로구 구로동 관악고용지원센터와 벤처기업협회를 잇따라 방문해 일자리 창출을 논의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와 현장대화를 가졌다.

이들은 벤처기업협회에서 면담을 끝낸 뒤 구내 식당으로 이동해 근로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나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박 전 대표는 오찬을 마친 뒤에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극세사 생산업체와 카메라 제조업체, 구로기계공구상업단지조합 등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선거 지원에 나서는 것은 이명박 정부 출범 3년7개월만에 처음이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이번 재보선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집중해 달라는 당 지도부의 요청에도 불구, 전국 각지의 재보선 현장을 골고루 방문하며 폭넓은 선거지원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