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겨울레포츠 ‘희희낙낙’(喜喜樂樂)

서울에서 즐기는 연말 ‘눈 축제·얼음 썰매 타기’ 풍성

2011-12-17     이인우 기자

본격적인 한파가 몰려오기 시작한 12월, 서울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겨울축제와 문화공연을 즐기며 가슴을 펴보자. 서울시는 지난 16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개장한 데 이어 눈축제와 얼음썰매장, 문화공연 등 다양한 공원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상암 월드컵공원은 17일 스케이트장 눈축제 행사장의 문을 열었다. 또 21일부터는 눈축제 행사장과 눈설매장을 잇따라 개장한다. 월드컵공원 눈축제는 노을공원에서 전국대학생들이 저마다의 상상력을 발휘한 눈조각 경연대회를 중심으로 25일까지 열린다.

월드컵공원 중심공원인 평화의 공원 안에는 1800㎡ 규모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고 5세 미만 영유아 등 가족단위 이용객이 즐길 수 있는 450㎡ 규모의 얼음썰매장도 내년 2월12일까지 운영된다.

길동생태공원과 남산공원, 서울숲 공원 등 시내 11개 공원에서도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등 61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러한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문화 공연으로는 꿈의 숲 아트센터의 21일 ‘파리나무 십자가 소년 합창단’, 23일 피아니스트 조성진, 24일 리처드 용재오닐과 지용, 25일 피아니스트 임동 송년공연 등이 눈에 띈다.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제야의 종소리와 국악을 함께 들을 수 있는 제야의 음악회도 진행한다. 서울시 청년예술단과 청아랑이 출연하고 김성진이 지휘한다. 송년공연은 꿈의숲 아트센터 홈페이지(www.dfac.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이나 문의는 02-2289-540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