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 특별한 노인 복지 서비스

양천구 어르신들 “허허… 효자가 따로 없네”

2011-12-25     이원배 기자

양천구는 22일 노인복지카드제 우수 참여 업소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했다. 노인복지카드제는 양천구가 2003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복지제도로 65세 이상 노인이 관내 업소 이용 시 이용 요금을 할인해 주는 제도이다.

현재 양천구 관내 3만4000여 명의 노인이 460여 곳에서 최대 30%의 이용 요금을 할인 받고 있다. 참여 업소는 이·미용업, 안경점, 목욕업, 제과업, 세탁업 등으로 다양하다.

양천구에서는 법률이 아닌 지침으로 운영해 오던 노인복지카드제를 행정의 실효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2008년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서울특별시 양천구 노인복지카드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듬해에는 참여업소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골자로 시행규칙을 제정하여 노인복지카드제 사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경기 침체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어르신 공경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업소 대표자들의 협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노인복지카드제 참여업소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강구하여 참여업소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은 물론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참여업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인복지카드제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에서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등록신청서를 작성·제출 후 업소 정문에 노인복지카드제 참여업소임을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 사회복지과(02-2620-335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