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서서울생활과학고 美 명문 주립대 8명 합격

2007년~2010년까지 모두 32명 미국 유학 보내, 인문계 부럽지 않아

2012-01-08     양재호 인턴기자

구로구에 있는 전문계 고등학교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의 학생들이 대거 미국 유명 주립대학교에 합격했다.
올해 미국 유학에 성공한 학생은 이강준(University of Utah), 유대곤(Southern New Hampshire University), 권오현(Minnesota State University), 정승민(Idaho State University), 김원영(Kansas State University), 서영주(New York State University), 조효진(University of Central Missouri), 손예린(Idaho State University) 등 모두 8명이다.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유명 미국 주립대학교 합격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7년부터 매해 7~9명의 학생이 미국 대학교에 유학을 가고 있다.

인문계 고등학교도 아닌 전문계 고등학교에서 미국 유명 주립대에 학생을 합격시킬 수 있었던 것은 ‘유학반’ 운영에 있다. 전문계 고등학교를 무시하는 사회의 풍토를 바꾸고 싶었던 서서울과학고등학교의 황정숙 교장은 영어 구사만 자유롭다면 전문계 학생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2006년부터 ‘유학반’을 운영했다.

‘유학반’에서는 영어원어민수업과 토플시험준비 등 영어수업에 집중했다. 또 학생들의 전문기술 습득을 위해 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별수업도 병행했고, 2008년부터는 영어전용 학습관인 ‘국제교육관’을 만들어 운영했다. 이와 같은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들의 열의로 이번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황 교장은 “모든 학생이 우수한 성적으로 미 주립대를 합격했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돌아와 한국 사회를 발전시키는 인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