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영세노점 보호, 기업형 노점 단속

밤 10시까지 관내 382개 노점상 정밀실태조사 진행

2012-09-04     이인우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영세 노점상의 생계문제는 적극 해결하고 기업형 노점상은 강력히 단속하는 양날의 칼을 빼들었다.

구는 이를 위해 오는 15일까지 관내 포장마차, 차량 노점, 손수레 좌판 등 전체 382개의 노점상에 대해 정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를 위해 오전 7시부터 밤10시까지 조사반을 편성, 출근 시간과 야간에 영업하는 노점상까지 조사할 방침이다. 주요 조사내용은 ▲노점위치 및 점유면적 ▲시설규격 ▲자산규모 ▲노점 개시일 등 영업실태와 환경을 알 수 있는 항목 등이다.

구는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인 노점상과의 대화 등 소통을 강화해 주민의 통행권 확보 와 노점상의 생계 등 노점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노점상 운영관리에 관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조사목적 이외에는 타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 구는 실태조사에 앞서 노점상들에게 협조 안내문을 개별 배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실태조사와는 별도로 대형 포장마차 및 종업원 고용 등 기업형 노점상에 대해서는 종전대로 강력히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