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도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나선다

서울메트로, 군자차량기지와 2호선 한양대역 지붕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2012-09-10     조현정 기자

지하철이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추고 미래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나선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11일(화) 군자차량기지 주공장과 검수고, 2호선 한양대역에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사가 완공되면 군자차량기지 주공장과 남부 검수고(면적 25,068㎡)와 2호선 한양대역(면적 3,338㎡)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연간 1,138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1,138MWh는 333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설계 및 공사는 약 10개월간 진행되며 2013년 7월부터 본격적인 전력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군자차량기지 설치결과를 토대로 검토ㆍ보완한 후 앞으로 지축차량기지 등 다른 차량기지에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녹색교통수단인 지하철의 이미지를 살려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