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그레이트 시리즈I’ 재가동

정명훈 예술감독 완쾌, 5월 7일 ‘탄호이저’ 서곡, ‘트리스탄과 이졸데’ 공연

2013-03-22     이인우 기자

정명훈(60) 예술감독의 갑작스런 허리통증으로 취소됐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바그너 공연 '그레이트 시리즈 I'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향은 5월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그레이트 시리즈 I’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탄호이저’ 서곡,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반지’ 관현악 하이라이트 등 당초 예정됐던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구성된다.

앞서 ‘그레이트 시리즈1’은 지난달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정 감독의 요통으로 공연을 2시간 앞두고 무산됐다.

정 감독이 건강상 등의 문제로 서울시향 공연을 취소한 것이 처음이었다. 바그너 탄생 200주년을 맞는 올해를 여는 공연이라 클래식 팬의 기대가 모아졌던 만큼 아쉬움도 컸다.

정 감독은 지난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시향의 베토벤 ‘삼중협주곡’ 공연에서 피아노를 맡아 이 오케스트라단의 음악감독 취임 뒤 첫 1인 2역을 해내며 건재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