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명문학교 프로젝트 추진

장충고 75%로 성적 67등 껑충

2014-07-29     박윤선

 중구는 지난 2011년부터 명문 중·고등학교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거주여건을 좋지만 학생들의 학업 성적이 낮아 학부모들이 이사를 고민하는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전체 23개 중·고등학교중 공모로 장충고, 대경중, 금호여중 등 3개 시범학교를 선정해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했다. 외부 우수강사를 유치해 수준별 방과후 학습과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하고, 우수 교사와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였다.

 이처럼 종전의 학교시설비 위주의 지원에서 학력신장 프로그램 지원으로 시스템을 확 바꾸고 꾸준히 3년을 공들인 결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대경중학교의 보통이상 학력비율이 2011년 62.7%에서 2013년 76.3%로 13.6%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장충고도 서울 전체 318개 고교중 200등에서 133등까지 67등이나 오르는 등 2011년 62.5%에서 2013년 74.3%로 11.8% 향상됐다.

 중구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2012년 명문학교육성장학재단을 설립하고 관내 100여 개의 기업과 주민들로부터 21억여 원을 조성한 후 매년 3개 시범학교에 총 11억여 원을 지원하고 있다. 구에서 지원하는 부분까지 포함하면 약 28억여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