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공공병원 응급실 '친절한 응급실'로 변신
새로운 응급의료서비스 모델 공공이 선도
2015-03-30 황희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동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적십자병원 이들 5개 서울 공공병원 응급실이 친절해졌다.
서울시는 5개 병원에서 ‘서울형 시민공감 응급실’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월) 밝혔다.
서울시의 이 같은 시도는 현재 서울에서 응급실을 이용하는 환자 만족도가 41.2%로 전국 평균인 41.7%보다 낮은 현실을 개선해, 새로운 응급의료서비스 모델을 공공이 먼저 선도, 제시하기 위함이다.
‘서울형 고위험군 선별, 개입, 연계(SBIRT)프로그램’은 자살 시도자 등 심리적으로 불안한 고위험군 환자를 심층 상담~복지시설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것이다.
관찰 병상과 전용 상담실을 별도로 마련하고, 응급실에 응급 상담사를 상주토록 해 ①고위험 환자를 선별(Screening)하고 ②환자 동의를 얻어 심층 면담을 통해 단기 개입(Brief Intervention)해 ③이들을 지역사회 내 전문 사회복지기관에 연계(Referral to Treatment)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서울형 시민공감 응급실’을 추후 단계적으로 서울시내 공공병원에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