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음식포장랩 제거 스티거' 상품화

특성화고 학생 아이디어 작품 중소기업 연계, 상품화 추진

2015-11-30     황희두

서울시가 제9회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경진대회 결과, 특성화고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작품을 상품화한다.

 특히 대상작품인 ‘음식포장용 비닐랩 제거 스티거’는 이미 지난 11월 9일 특허청에 제품 등록을 마치고, 업계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 과 상품화 계약을 통해 10만 개의 시제품을 제작 중이다.

 이 제품은 서울시가 주최한 ‘제9회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1,610:1의 경쟁을 뚫고 대상을 차지한 영등포공업고등학교 임지원, 지영근 학생의 작품으로 배달음식의 비닐 랩을 3초만에 벗길 수 있도록 해 이미 인터넷 포털,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서울시는 지난 제9회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 직후부터 수상작품의 특허출원 및 제품화를 위해 아이디어오디션의 후원으로 기업체와 연계를 추진하였다. 아이디어 오디션은 아이디어 제품의 수집, 개발 및 소비자 검증, 기업 유통 판로 연결 등을 진행하는 기업이다.

 배달의 민족의 장인성 마케팅 이사는 “배달의민족도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해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응원을 받으며 발전할 수 있었다”며 “비닐랩 제거 스티커로 시작된 두 고등학생의 아이디어는 또 다른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