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호선', '강남역' 이용객 최다
서울시, '2015년 교통카드데이터' 분석
서울시가 2015년도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민들의 교통카드 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중교통 수단별 이용비율은 지하철 47.8%(전년 대비 0.6%상승), 버스 52.2%(0.6%하락)였다. 통계는 '교통카드 승차태그' 기준으로 작성됐다.
2015년 한 해 동안의 서울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총 39억 명, 일평균 1,072만 명이 이용해 전년(1,098만 명) 대비 2.3% 감소했다. 경기, 인천 등을 포함하는 수도권 대중교통의 일평균 이용객은 2014년 1,927만 명에서 1.6% 감소한 1,897만 명으로, 수도권 전체 승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서울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현황에서 나타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이용객이 '감소(전년 대비 2.3%↓)'한 것으로, 2005년 이래 연평균 0.7% 씩 증가해 오다가 2007년 이후로는 지난해 처음 감소했다.
2015년 서울 지하철 중 승객이 가장 많았던 호선은 전년과 동일하게 ‘2호선’이었다. 2호선 일평균 승객은 155만 명으로, 2위 7호선(73만 명/일) 승객과 비교해도 두 배가 넘었다. 반면, 승객이 가장 적은 호선은 8호선(16만 명/일)이었다.
작년에도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지하철역은 승, 하차 모두 ‘강남역’이었다. 승차 승객 상위 역은 강남역(101,513명) > 고속터미널역(94,183명) > 잠실역(93,543명) > 사당역(78,135명) > 서울역(74,231명) 순이었는데 강남․고속터미널․잠실역은 2013년 이후 계속 같은 순위를 지키고 있다.
2015년 서울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한 시내버스 노선은 정릉~개포동을 오가는 143번(41,017명/일)이었다.
버스정류장별 승, 하차 승객 수를 분석한 결과, 승차 승객은 ‘미아사거리역(13,593명/일)’, 하차 승객은 ‘구로디지털단지역(14,891명/일)’이 가장 많았다.
오전 12시~5시까지 운행되는 심야전용 시내버스(올빼미 버스)는 5월에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8,509명/일)했으며, 2월(7,198명/일)이 가장 적었다. N61번(양천~상계) 노선이 1,521명/일로 승객이 가장 많았고, N13번(상계~장지, 1,040명/일)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