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월에 시내 전기버스 첫 운행

2025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40% 이상 3천대 전기버스로 보급 확대

2018-03-13     이아름

 서울시가 대중교통도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전기 자동차 시대’를 열어간다. 오는 9월 서울시내 녹색교통진흥지역 통과 노선에 30대를 우선 투입해 운영한다. 녹색교통진흥지역은 한양도성 내부 약 16.7㎢로 현재 시내버스 73개 노선, 2,000여 대가 운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30대 보급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40% 이상인 3천대를 전기버스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서울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7,400여대 전량을 CNG(압축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한 바 있다. 다만 CNG버스는 경유 버스보다 친환경적이지만 여전히 질소산화물(NOx) 등을 배출하고 있다.

 서울시는 전기버스 보급 촉진을 위해 전기버스 운행업체 구매 보조금(국‧시비 매칭) 및 충전시설 설치비(시비)를 지원한다. 전기버스는 대당 2억 9,400만 원을, 충전시설은 기당 최대 5천만 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4일(수) 오후 2시 전기버스 제작사, 버스업계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원활한 전기버스 도입 추진을 위한 ‘전기시내버스 도입 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