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2011년 예산 3140억원 확정

복지, 문화, 교육 분야에 예산 집중

2010-12-28     박은주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의 내년도 예산이 3140억원으로 2010년 대비 616억원이나 줄어들었다.

행사운영비, 홍보물비 등 경상비를 절감하고 복지, 문화, 교육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분야에 예산을 집중했다.

내년 예산 중 인건비 등을 제외한 총사업비(1735억원)를 부분별로 살펴보면, 여성, 노인, 장애인, 청소년 등 복지분야 예산이 658억6100만원으로 전체의 38.0%를 차지한다.

우선 여성 출산 장려 대책의 일환으로 반포4동 청사와 하나금융 공익재단에 보육시설을 각각 건립(17억원)키로 했다. 출산지원금 지원과 두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돌보미 사업에 각각 14억6100만원과 7억1900만원을 편성했다.

공교육 최고의 교육도시 조성을 위하여 교육환경개선 및 학력신장 프로그램 지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 우수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지원에 92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였다.

이외에도 신반포중학교 복합문화시설 건립(10억원), 서초입학정보센터 설립(2억6000만원), 구립반포도서관·전자도서관 건립(23억원) 등 교육인프라 구축에도 35억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예술의 전당 인근 문화특구 조성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 특화사업 등 문화 분야에 전년대비 18.7%가 증액한 68억2200만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내년도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긴축·건전·효율적인 예산 집행으로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민선5기 ‘삶의 질 세계1등 도시 서초’ 실현을 위한 주요 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