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안내 간판 잘 안보인다

공원 이용 시민, “처음 오는 사람들은 잘 안보일 수도…”

2011-03-03     김민자 기자

아름다운 디자인을 뽐내는 한강공원 안내 간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 용산 동부이촌동의 수상택시 선착장을 찾아가는 길에 한강공원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다. 그런데 멀리서는 글씨가 잘 보이지 않고 또 세로로 길게 만들어진 외형이 신호등이나 기타 기둥모양과 흡사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또,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있는 두개의 간판이 한쪽 편에서 다른 편이 잘 보이지 않게 되어 있다.

한강 공원을 이용하는 한 시민은 “우리 같이 매일 이용하는 사람은 상관 없지만 처음 여기를 찾아오는 사람은 간판을 보고 찾기보다 지나가는 사람한테 물어보는 것 같다”라며, “안내판이 디자인은 참 예쁜데 제 기능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