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선거캠프’ 서울시 속속 복귀

강철원 선본 비서실장 등 시 주요 직책 맡게 될 듯

2010-06-07     고동우 기자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운동본부에서 주요 직책을 맡아 일했던 오 시장 측근들이 속속 서울시에 복귀하고 있다.

7일 서울시와 선거 캠프 측에 따르면, 강철원 후보 비서실장과 이종현 선본 언론특보는 각각 시 정무조정실장과 공보특보로 임명될 예정이다. 서울시 홍보기획관을 역임했던 강 실장은 승진을, 이 특보는 원래 자리로 되돌아가는 셈이다.

또 다른 측근인 서장은 정무부시장과 황정일 캠프 행정ㆍ총무 총책임자 역시 요직에 중용될 것으로 전해진다. 2006년 오 시장이 당선될 때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황정일씨는 서울시에서 고객만족추진단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강 내정자는 정치권과 새로 구성되는 시의회·자치구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이 내정자는 언론과의 교량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