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교육감, 재산 22억 증가

선거비용 보전비 35억 받아, 서울시 공직자 중 증가액 최고

2011-03-28     박혜원 기자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재산이 지난해 7월 마이너스 6억 8000만 원에서 현재 16억 원으로 약 22억 7000만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정부 전체 공직자 증 증가액 3위, 서울시 공직자 증 1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25일 공개된 정부 공직자 2010년도 재산변동사항 내역에 따르면 곽 교육감은 아파트 2채와 예금, 자동차 등 모두 15억 9800여 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곽 교육감은 작년 7월 1일자 재산공개에서 6.2 지방선거 비용 탓에 부채가 28억 4000여 만 원이었으며, 자산 총액이 적자 상태인 -6억 8000여 만 원 이었다.

하지만 같은달 말 선거비용 보전비 35억 2000여 만 원을 받아 빚을 갚고 아파트 1채를 세놓으며 전세금 3억 7000여 만 원을 받는 등으로 자산 증가액이 커졌다고 곽 교육감 측은 설명했다.

한편, 곽 교육감은 의사인 배우자와 공동으로 서울 용산의 주상복합 아파트(약 11억 원)와 경기도 일산의 아파트(4억 4000여 만 원) 등을 갖고 있으며, 본인과 아내, 모친, 자녀 명의로 9억여 원의 자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