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터넷 과거시험 장원급제 ‘실버 컴도사’

노원구 컴퓨터 교실반 이창식 옹, 최고령부문 최우수상

2010-06-14     김성배 기자

노원구는 지난 5월, 서울시데이터센터에서 열린 ‘서울시 어르신 인터넷 과거시험’ 최고령 부문에서 중계동에 사는 이창식 옹(75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75세 이상 부문 인터넷 정보검색과 문서작성시험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이창식 옹은 지난 4월에 열렸던 노원구 ‘어르신 인터넷 경진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노원구에 따르면 이창식 옹은 그 동안 노원구에서 운영하는 컴퓨터 교실에 꾸준히 참여해왔다는 것. 이는 컴퓨터 기초반을 시작으로 문서편집반 과정까지 마쳤고, 컴퓨터 대회를 앞두고는 경진대회대비반에도 참여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5월에 열린 ‘서울시 어르신 인터넷 과거시험’은 오는 6월 16일에 실시되는 행정안전부 주최 어르신 인터넷 과거시험 본선대회를 위한 시도 예선전을 겸하고 있어 이창식 옹은 행정안전부 본선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를 앞두고 서울시데이터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이창식옹은 “구청에서 운영하는 컴퓨터교실이 대회 참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면서 “큰 규모의 대회에 나가서도 배운 대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앞으로도 고령화 및 정보화 사회 진입 가속도에 따른 노인 정보화 교육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위해 오는 7월에 월계종합사회복지관 내에 전산교육장을 신설하기로 하는 등 노인 정보화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