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2011년부터 수석교사 제도 신설

15년 이상 1급 정교사 중 선발…수업 전반 연구활동과 교사 학습지도

2010-06-18     김성배 기자

내년 3월부터 수업 전반에 관련한 연구활동과 교사 학습지도를 맡는 수석교사 제도가 신설된다고 교육과학기술부가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11월부터 시·도별 수석교사 평가위원회를 통해 교육경력 15년 이상 1급 정교사 중 수석교사를 선발하여 연구개발 활동을 보장하고, 향후 일선 교사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교사 전문성을 높일 계획.

일단 내년 3월부터 2000명 수준으로 활동하게 될 수석교사는 주당 수업시간이 일반 교사의 절반이며, 매월 연구활동비 30만원이 따로 지급된다.  그리고 수석교사 자격 취득 시 1호봉을 승급하도록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매년 수석교사를 1천명씩 추가 선발할 예정이며 전국 교원 2.5% 수준인 약 1만명 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수석교사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교사 고유의 업무가 존중되고 수업 전문성을 가진 교사가 우대받는 풍토가 조성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