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세빛둥둥섬’ 전망공간 21일(토) 시민개방

2011-05-03     황지원 기자

반포한강공원에 ‘한강의 꽃’을 콘셉트로 조성 중인 3개의 인공섬, ‘세빛둥둥섬(Floating Island)’이 오는 21일(토) 전망공간 등에 대한 시민개방을 시작으로 9월엔 전면 개장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전망공간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로비와 옥상, 각 섬별 도교 및 데크부터 개방하며, 컨벤션홀, 레스토랑, 음식점 등의 지원시설 내부 인테리어를 마무리한 뒤 9월 중 전면개장에 들어간다.


‘세빛둥둥섬’은 빛의 삼원색 빨강, 파랑, 초록처럼 세 개의 섬이 조화를 이뤄 한강과 서울을 빛내라는 기원을 담은 ‘세 빛’, 그리고 수상에 띄워진 문화공간임을 강조하고자하는 ‘둥둥’을 더해 만들어졌으며, 수상레저부터 공연, 전시, 컨벤션 시설까지 갖춘 총면적 20,382㎡의 복합수상문화공간이다.

이 인공섬은 시민 김은성 씨가 온라인 시민의견수렴 공간인 '천만상상오아시스'에 올린 ‘떠다니는 섬’ 아이디어에 착안해 서울시가 지난 2007년 계획수립에 들어가 2009년 3월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총 사업비 964억 전액 민간자본으로 조성된 세빛둥둥섬은 (주)플로섬 주관으로 25년간 운영한 뒤 서울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반포한강공원 세빛둥둥섬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우선 주말맞춤버스를 신설해 8340번이 8~13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반포대교 남단과 잠수교로 5개 버스노선이 지나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