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주공5단지, 조건부 재건축 승인
잠실 주공5단지, 조건부 재건축 승인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6.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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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일대 제2 롯데월드 건축안에 이어 재건축도 ‘통과’
서울 강남권의 대표적인 재건축 예정 아파트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서울 송파구는 28일 안전진단 자문위원회를 열어 이 단지에 D등급 판정을 내렸다. D등급은 노후‧불량 건축물에 해당해 재건축이 가능하지만 구조안정성에는 치명적 결함이 없어 지방자치단체장이 재건축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앞선 지난 23일 123층 높이의 ‘제2 롯데월드’ 건축안 통과와 이번 재건축 결정이 잠실 일대 부동산 시장에 연이은 호재로 작용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3종 주거지역으로 분류돼 있는 잠실 주공5단지는 1978년 준공돼 34만 6500㎡에 3930가구가 입주해 있다. 입주민들은 그동안 주차장 및 시설이 오래돼 낡은 데다 구조적 결함 등이 많다며 서울시에 재건축을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

이에 2003년 12월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 2006년 안전진단 예비평가를 받았으나 유지보수 평가를 얻어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다. 추진위는 지난 해 12월 안전진단을 다시 신청해 올해 4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종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아냈다.

이번 재건축사업 시행 결정에 따라 송파구는 다음 달 조합설립인가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에 사업시행인가 등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잠실 주공5단지는 용적률 138%로 높은 사업성, 재건축을 완료한 잠실1~4단지와의 근접성, 한강 조망 가능권,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접근 용이성 등 입지조건이 뛰어나단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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