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서울 은평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예정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7‧28 재보선(서울 은평을) 출마를 위해 30일 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 기념 특강’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힌 후 권익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위원장직 사퇴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강에서 “오늘 이 자리가 내 개인의 정치적 목적이나 이유로 자리를 떠나는 것이라 더욱 마음이 무겁다”며 “나에게 주어진 고난의 길을 내가 피할 수 없는 입장이라는 것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별도의 이임행사 없이 권익위 간부들과 함께 오찬을 한 뒤 오후 과장급 6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사실상 이임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 위원장은 다음 달 1일 은평구 지역 사무실에서 재보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은평을은 이 위원장이 15~17대 국회의원까지 내리 3선을 한 텃밭이지만 지난 2008년 총선에서 문국현 당시 창조한국당 후보에 밀려 낙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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