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복지관·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 40곳에 방치됐던 옥상공간을 직접 채소와 허브를 가꾸고, 맛도 볼 수 있는 옥상농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옥상농원’은 지표면에서 높이 2미터 이상인 곳에 인공지반을 설치해 채소, 벼, 보리 등의 농작물을 재배하는 곳으로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시민의 정서함양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제공한다.
옥상농원은 시범적으로 어린이집 등 유아원시설 20곳, 복지관 9곳, 기타 단체 11곳으로 총 40곳이 각 자치구별로 고루 조성되었다.
‘옥상농원’을 설치한 어린이집에서는 어린이들의 자연과 농업을 체험하는 학습장으로 활용하고, 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의 여가생활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옥상농원 활용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옥상농원’은 일반적인 환경과 비교할 때 바람과 일조량이 많고 지하수가 없는 토양이라는 것이 큰 차이다. 이런 옥상농원 환경을 고려해 작물 종류와 재배상자 크기, 토양종류, 관수시설 등을 설치해야 한다.
계절별로는 봄에는 상추·오이·고추, 여름에는 들깨, 가을에는 배추 등 김장채소, 겨울에는 양배추가 잘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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