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은평구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9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0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은평구 남성들의 흡연율은 전국 수준인 48.4%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강검진 수진율의 경우 60.4%로 2008년 49.7%, 2009년 53.1%에 이어 지속적으로 상승하였다.
반면 신체활동 실천율은 12.9%로 전국 중앙값 21.6%, 서울시 평균값 18.5%보다 낮게 나타나 건강에 대한 관심도에 비해 신체활동은 많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민들의 건강수준과 건강의식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2010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영양 등의 건강행태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상태, 의료이용, 삶의 질 등 260개 항목에 대해 조사원이 직접 표본 가구를 방문해 면접조사로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흡연, 음주, 비만, 정신건강 등 건강행태 관련 지표는 전국 수준 및 서울시에 비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음주율(최근 1년 동안 한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여자 5잔 이상 음주하거나 주 2회 이상 음주)의 경우 서울시에서 네 번째로 낮았으며,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도 각각 26.2%와 4.7%로 서울시 평균값(29.8%, 6.8%)보다 낮게 나타났다.
만성질환 약물치료율은 고혈압 87.8%, 당뇨병 85.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는데, 이들 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은평구 관계자는 ‘2010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기초로 보건정책 수립과 보건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