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보현의집 음악 프로그램으로 노숙인 심리 치료
영등포보현의집 음악 프로그램으로 노숙인 심리 치료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6.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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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영등포보현의집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쉼터 노숙인의 정서적 안정과 여가활동을 위한 음악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도 6월 10일(금)부터 시설 노숙인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음악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1년도 음악프로그램 진행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동안 총 20회에 걸쳐 참여 20명(10명 2집단)을 대상으로 실시될 계획이다.

음악프로그램 참여대상자 선정은 시설에 입소한 노숙인으로서 ‘정신적·신체적 질환을 지닌 자’, ‘본인 스스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자’, ‘음악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이면, 신청가능하다.

음악 프로그램 담당자에 따르면, “프로그램 참여 노숙인 80%가 긍정적인 정서 및 사고로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노숙인의 특성상 소외되고 단절된 관계속에서 음악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는 참여자에 대한 조사결과에서도 증명되는데, 영등포보현의집의 2007년 음악치료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사전·사후 검사 결과 자기효능감은 7.9점 향상되었고, 우울감은 16.7점이 감소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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