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한효주, 지진희 기습키스 '콧수염男과 첫키스 간지러워'
'동이' 한효주, 지진희 기습키스 '콧수염男과 첫키스 간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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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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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김하진 기자]

드라마 '동이'의 동이(한효주)와 숙종(지진희)의 합방을 암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화제를 모으고있다.

6일 방송될 MBC TV 드라마 '동이'(김이영 극본, 이병훈 김상협 연출)의 32회 에서 동이와 숙종은 주막 봉놋방 안에서 달콤한 첫 키스를 나눈다. 이어 어슴푸레 밝아오는 여명으로 두 사람의 합방을 암시한다.

동이가 궁 안에 있는 게 답답해 할 것이라고 염려하던 숙종은 그녀와 궐 밖으로 나가 영달(이광수), 황주식(이희도)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 동이와 숙종은 비를 피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주막 봉놋방으로 들어간다. 봉놋방 안은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고 비는 그칠줄을 모른다.

이어 동이는 숙종에게 떨리는 손으로 술병을 들어 잔에 따른다. 긴장한 그녀는 술잔에 술이 넘쳐 그의 손을 적시게 된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마냥 귀여운 그는 기습키스를 감행하고 봉놋방 안에서 두 사람의 합방을 암시하는 분위기가 연출된다.

키스신을 촬영한 숙종 역에 지진희는 "처음에는 장난스럽다가 나중에는 떨리고 진지한 숙종의 모습을 연기했다. '깨방정 숙종'과 '풍산 동이'의 캐릭터와 맞아떨어지는 설정이라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콧수염 있는 남자와의 키스신은 처음이었다. 간지러워서 웃음 때문에 NG가 많이 났다"며 말문을 연 동이 역의 한효주는 "포옹장면이 극 중에서 가장 야하다고 생각했는데 키스신이 등장하다니 처음에 대본을 받아들고 '꺄'하고 소리를 질렀다"며 웃으며 "재미있고 설레는 장면이 될 것이다.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동이와 숙종의 풋풋하고 설레는 첫 키스장면은 6일 밤 9시 55분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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