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KBS 블랙리스트 존재하나?" 트위터 고백 '논란예상'
김미화 "KBS 블랙리스트 존재하나?" 트위터 고백 '논란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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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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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조의지 기자]

방송인 김미화가 KBS 출연금지에 대해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 것이냐며 고백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미화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는 코미디언으로 27년을 살아왔습니다"며 "사실 어제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미화는 KBS내부에 출연금지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된답니다"며 "제가 많이 실망한 것은 KBS 안에 있는 피디들은 저와 함께 20년 넘게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이고, 친구들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편향된 이야기를 듣고 윗사람 한마디에, 제가 보기에는 누군가의 과잉충성이라 생각됩니다"고 덧붙였다.

김미화는 "하지만 저와 20년 넘게 함께 생활했던, 저에 대해 정말 잘 아는 동료들이 저에게 상처를 주고있다는 사실입니다. KBS에 근무하시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처음 그 말이 언론에 나왔을 때 제가 믿지 않았던,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주십시요. 참... 슬픕니다"라며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인규 KBS사장은 지난 4월 임원회에서 '다큐멘터리 3일-장사동 기계공구 골목'의 내레이션을 맡은 김미화가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내려 전국언론노동도합 KBS 본부(엄경철 본부장)의 반발을 샀다.

당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는 "윤도현 김제동 김미화까지, KBS에 진짜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냐"며 "국가기간 공영방송인 KBS 임원회의 수준이 이 정도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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