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복지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2일 출범한 성북구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
이달 10일 장위2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쓰레기로 가득 찬 장 모 할머니(72세)의 집을 말끔히 청소했다. 협의체 회원과 환경미화원, 장위종합사회복지관 직원, 구청과 동 주민센터 공무원 등 4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1톤 트럭 5대 분량의 쓰레기를 치웠다.
성북구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취약계층의 생활안정과 자립증진을 위해 일회성이 아닌 생계, 의료, 주거, 교육 등의 통합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협의체는 이날 대대적인 쓰레기 청소 후에도 다양한 지역 자원과 연계, 수도 보일러 화장실 수리, 방역 소독, 도배 장판교체, 위생환경 유지를 위한 생활 안내, 주방용품과 침구류 지원, 정신건강관리, 지속적인 안부확인과 식사제공 등을 추진한다.
한편 이 밖에도 동선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낡은 건물에서 거주하는 한 홀몸노인의 집에 빗물방지를 위한 새시 문을 설치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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