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각장애인 인식용 점자스티커 배부
서울시, 시각장애인 인식용 점자스티커 배부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8.06.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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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용 점자스티커 28종 1~2급 시각장애인 총 7,500여 명에게 개별 우편 발송
카드 구분용 18종, 비표 활용 목적 도형 형태 10종 제작
시각장애인 인식용 점자스티커. 사진=서울시.
시각장애인 인식용 점자스티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시각장애인들이 각자 일상 속에서 자주 접하는 사물을 손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28종의 ‘시각장애인 인식용 점자스티커’를 처음으로 제작해 배부한다. 25일(월)까지 서울 거주 1~2급 중증 시각장애인 총 7,500여 명의 집으로 개별 우편 발송한다.

 시는 또 시각장애인 복지관 5곳, 장애인 점자도서관 10곳, 시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 6곳에도 비치해 필요한 시각장애인들이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제작에 앞서 지난 3월 23일(금)부터 30일(금)까지 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의 시각장애인전용재활통신망은 '넓은 마당'을 통해 250명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했다.

 희망하는 문구로는 남성의 경우 신용·체크카드를, 여성의 경우 멤버십카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에 따라 28종 중 가장 많은 18종은 신용카드를 식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18종은 주민등록증, 복지카드, 신용카드 4종, 체크카드 2종, 교통카드 2종, 멤버십카드 2종, 사원증, 바우처카드 2종, 포인트카드 2종, 학생증이다. 나머지 10종은 도형 모양으로 제작됐다. 자주 이용하는 건물 입구, 인터폰 등 당사자가 원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된다.

 서울시는 향후 시각장애인들의 만족도 조사와 추가 수요조사를 진행해 하반기에도 점자스티커를 제작·배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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