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천교 수제화·서계봉제의류 팝업스토어 오픈
염천교 수제화·서계봉제의류 팝업스토어 오픈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8.09.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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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겨울 시즌 수제화 30종·의류 23종 선보여
이음 1차 팝업스토어.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9월 7일(금)부터 10월 28일(일)까지 약 7주 동안 서울로 7017 목련마당에서 ‘청파서계 봉제’에서 만든 의류와 염천교 수제화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Pop-up Store)를 오후 12시~9시 운영한다.

 지난 6~7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청년 디자이너와 청파서계 봉제산업이 함께 만든 의류 브랜드 ‘이음’에서 제작한 가을/겨울 시즌 여성복 23종과, 염천교 수제화거리를 30년 이상 지키고 있는 13개 업체의 장인들이 직접 만들고 추천하는 수제화 30여 종이 선보인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서울역 팝업스토어는 숙명여대 청년 디자이너와 청파서계 봉제 업체가 합심해 만든 의류 브랜드 ‘이음(eeum)’에서 제작한 의류 및 40년 경력의 염천교 수제화거리 상인들이 직접 제작한 수제화의 판매 거점을 제공하며 서울역 일대 도심제조산업 활성화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이음’은 25~40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오피스룩과 캐주얼룩 등 두 가지 라인 23종의 의류를 선보이며, 이음이 제안하는 코디세트 구매 시 10% 할인 등의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염천교 수제화 거리 13개 업체 장인들의 노하우가 집약된 대표적인 수제화가 업체별로 2켤레씩 총 26종과, 젊은 디자이너의 감각을 반영한 가을/겨울 시즌 기획 수제화 4종 등 총 30종의 수제화가 출시된다.

 이와 함께 수제화 장인들의 구두 제작 시연 동영상이 행사 기간 내내 상영되며,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의 염천교 수제화거리 매장을 직접 방문해 구매하면 10%를 할인해주는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2차 팝업스토어에서도 현장 판매와 더불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 형식의 온라인 판매가 이뤄진다. 참여 기간은 9월 14일(금)부터 10월 4일(목)까지 3주간이다.

 한편 청파서계 봉제 산업은 1960년대부터 남대문 시장을 중심으로 명동의 고급의류 제작 등 디자인과 기술력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해왔다. 염천교 수제화 거리는 1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수제화 거리이자 최초의 수제화 거리로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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