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거리노숙인 등 폭염피해 막는다
서울시, 거리노숙인 등 폭염피해 막는다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6.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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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거리노숙인, 독거노인 등의 올 여름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도우미 8500명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6월부터 장마와 함께 본격적인 무더위 및 열대야가 엄습할 것에 대비해 ‘여름철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마련, 9월까지 추진한다고 19일(일) 밝혔다.

금년도 7~8월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북서쪽으로 확장·강화 하면서 강한 일사와 함께 폭염 및 열대야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서울시‘재난도우미’ 8500명은 폭염 취약계층을 방문하거나 안부전화 등으로 대상자의 건강을 보호·관리한다.

서울시는 폭염 예견 시 대상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알려주기 위해 기상청에 폭염 문자서비스를 신청, 폭염담당자가 재난도우미에게 폭염상황을 직접 전달하는 폭염정보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또, 쪽방촌 폭염 취약환자 및 65세 이상 독거노인에 대해 간호사 등 전담인력을 활용하여 순회 진료를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 이상으로 강화 등 방문건강관리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주민센터, 복지회관, 경로당 등 2,979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 폭염특보 발령 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거리순찰을 강화해 거리노숙인, 쪽방촌 거주민 등에 대해서도 상담보호센터, 노숙인 쉼터 등 28개 시설에 입소토록 유도해 보호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폭염 시 폭발 우려가 있는 가스·석유 관련 시설, 지하철 선로, 냉방기 과다사용으로 인한 안정적 전력공급 확보를 위한 시설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해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폭염대책 기간 동안 특별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신상철 도시안전과장은 “금년에도 폭염 및 열대야 일수가 평균 9.3일, 6.4일로 각각 예상 되므로 시민들께서는 폭염대비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 주시고 필요한 경우 119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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