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속이는 라벨갈이 '이제 그만!'
소비자 속이는 라벨갈이 '이제 그만!'
  • 박종찬 기자
  • 승인 2018.10.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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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갈이 단속할 특별사법경찰권한 추가 부여 받아

2012년부터 '짝퉁' 단속으로 명성을 올린 중구가 이번에는 저가 수입의류의 라벨을 국산으로 바꿔치기 하는, 일명 '라벨갈이'의 뿌리 뽑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구는 동대문관광특구, 남대문시장, 명동 등의 의류상가와 봉제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의류 유통에 대해 무기한 집중 단속을 벌인다.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저녁8시부터 다음날 아침9시까지 밤샘 단속을 이어가며 주말이나 공휴일을 가리지 않고 주3회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서울시, 중부경찰서 등과 공조해 중구와 관외 지역에 대해서도 특별 합동단속을 한다. 실제 구는 지난 4월 서울시와 함께 종로구 창신동 일대 의류 수선업소들을 단속해 3곳을 적발하고 원산지 위조 의류 475점을 찾아냈었다.

구는 라벨갈이를 근절하기 위해 이 같은 원산지 표시 위반을 단속할 수 있는 특별사법경찰권을 올해 추가로 부여 받았다. 이를 통해 올해만 정품환산가 5억원에 이르는 원산지 위조 의류 1400여점을 압수했다.

이달 31일(수)에는 동대문관광특구에서 라벨갈이 근절 민·관 합동 캠페인을 벌이는 등 분기마다 대중 홍보를 통해 심각성을 알리고 위법 행위를 사전 예방하는데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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