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인1구역, '역사문화마을'로 도시재생
옥인1구역, '역사문화마을'로 도시재생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8.11.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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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목) 역사문화적 가치 보존하는 ‘역사문화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합의

 재개발 사업의 추진을 원하는 조합과 한양도성의 옛 기억을 보전하고자 하는 지역‧시민사회 간 대립으로 갈등을 빚었던 종로구 옥인1구역이 7년여의 갈등을 매듭짓고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마을’로 도시재생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시의 적극적인 갈등 중재 노력과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으로 옥인1구역이 오랜 갈등을 해결하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는 역사문화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직권해제까지 간 재개발 갈등을 서울시의 중재와 조합, 주민들이 이해와 합의를 통해 해결한 첫 사례로, 정비구역 갈등치유 및 해소 모델로서 의미를 갖는다고 시는 설명했다. 합의의 핵심 내용은 지역 내 생활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는 살리면서 낙후된 환경은 개선되도록 시가 행‧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옥인1구역이 역사 문화적 자원보존을 위해 부득이하게 직권해제 된 만큼 그동안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이 사용한 비용은 검증위원회에서 검증된 금액 100% 보전해 조합의 금전상 피해를 최소화한다.

 서울시는 지난 10월부터 주민설명회를 갖고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1번지’에 걸 맞는 옥인1구역의 마을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2일(목) 오후 1시 30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옥인1구역 갈등치유 및 상생협력 선언’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와, 종로구, 조합, 시공사, 전문가(MP)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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