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30일 재해·재난 대비 종합 훈련 실시
서울지하철, 30일 재해·재난 대비 종합 훈련 실시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9.05.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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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미아역에서 폭발물 테러 및 화재에 대응하는 안전 훈련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내 재해·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훈련을 2019년 을지태극연습(5월 27일~30일)의 일환으로 시민과 함께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30일(목)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4호선 미아역에서 진행된다. 대합실에서 테러범이 설치한 폭발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는 상황이다. 폭발물이 터지면 역 직원이 화재를 초동 진압하고 부상자 및 재난 취약계층인 어린이를 먼저 대피시킨다. 이후 유관기관의 협력을 받아 본격적인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에 나선다.

 공사·소방·경찰·군부대·구청 등 8개 유관기관 및 시민을 포함해 총 인원 280여 명이 참여한다. 폭음탄 설치, 연기 발생, 부상자 이송 훈련 등 실제 상황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마련해 진행한다. 첨단 장비(헬멧 카메라, 빔 프로젝터)를 활용해 훈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역사 내 설치된 현장지휘소에서 볼 수 있다.

 재해에 취약한 계층 중 하나인 미취학 아동 30명이 지하철 훈련 사상 처음으로 함께 훈련에 참여한다. 미취학 아동은 역에서 폭발물 테러가 발생했을 때 구호용품 보관함에서 물을 적신 손수건을 직원에게 받아 대피하는 과정을 함께 할 예정이다.

 훈련 시간에도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하며, 전동차 내 안내방송을 실시하여 시민들에게 훈련 실시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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