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로2가~광희동 걷기 좋은 거리로 재탄생
퇴계로2가~광희동 걷기 좋은 거리로 재탄생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9.07.02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로 줄이고 보행로, 자전거전용도로 등 보행친화공간 조성
퇴계로(2단계) 보행친화공간 조성 계획도. 이미지=서울시.
퇴계로(2단계) 보행친화공간 조성 계획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는 2017~2018년 동안 새문안로, 종로, 소월로 등의 차로를 줄여서 보행로를 확충한데 이어, 퇴계로2가에서 광희동사거리까지 총연장 1.5km(퇴계로 2단계 사업)를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으로 조성하여 걷기 편한 거리로 재탄생시킨다.

 이번에 시행하는 퇴계로 도로공간재편사업 대상지는 퇴계로2가~광희동사거리까지 1.5km 구간이다. 회현역~퇴계로2가까지는 퇴계로 1단계 사업으로서 2018년 기 시행한 바 있다.

 퇴계로 왕복 6~8차로를 왕복 4~6차로로 차로수와 폭을 줄여, 기존 1.2m~3m 정도의 보행공간을 6m까지 넓힌다. 여유공간을 활용해 자전거도로와 조업정차 공간도 조성하고, 횡단보도 신설 및 가로수 추가 식재 등으로 쾌적한 녹색교통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진양상가 앞 구간에는 횡단보도도 신설한다. 녹음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보행공간 확보와 대기질 개선을 위해 띠녹지와 가로수 2열도 식재하고, 광희동 사거리의 교통섬은 쌈지(소규모)공원화한다.

 자전거전용도로도 설치한다. 보행자-자전거-차량의 안전한 공존을 위해 보행자와 자전거 사이는 띠녹지로 분리하고, 자전거와 차량 사이에는 안전휀스를 설치하도록 설계했다.

 따릉이 대여소 4개 지점(40대)과 나눔카 대여지점 3개(5면)도 함께 조성해 녹색교통 접근성을 높인다.

 특히 물품하역으로 차량 정차 등이 불가피한 진양상가, 오토바이상가, 애견용품점 밀집지역 구간에는 조업정차공간 5개소 10면과 이륜차 1개소 10면을 만들고, 버스 정류소 부근은 버스가 정차하기 쉽도록 보도측으로 들어간 버스베이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차로축소 방안은 양측 하위 1차로를 축소하는 방법으로 공간을 확보하고, 운전자의 통행불편을 줄이기 위해 기존 U-turn, 좌회전 차선이 있는 구간 등 기존 신호체계를 최대한 유지하기로 했다.

 이 같은 도로공간 재편을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 4월 설계착수 이후 주민설명회를 통해 퇴계로 상인과 주민의 의견을 청취해가며 계획을 수립해왔다. 차로축소에 따른 교통영향과 관련해서는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한 협의를 거쳐 차로조정방안을 수립했고 지난 6월 11일(화)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완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