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서울 전역 무료 공공 와이파이 설치된다
2022년 서울 전역 무료 공공 와이파이 설치된다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9.10.0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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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공공 와이파이‧IoT망 ‘데이터프리 도시’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 추진계획
모세혈관식 자가통신망 ‘S-Net(스마트 서울 네트워크)’ 총 4,237km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 구축도. 이미지=서울시.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 구축도. 이미지=서울시.

 2022년 서울은 누구나 어디서든 공공 와이파이를 무료로 쓸 수 있는 ‘데이터 프리(data free) 도시’가 된다. 

 서울시는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을 발표, 보편적 통신복지를 실현하고 통신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0년~2022년 총 1,027억 원을 투입해 서울 전 지역에 총 4,237km에 이르는 자가통신망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를 구축한다.

 자가통신망은 이동통신사업자의 회선을 임대하지 않고 공공이 직접 구축하는 통신망(광케이블)이다. 임대망 대비 통신비용이 저렴하고, 모든 행정 분야에 무제한 연결이 가능하다. 시는 이렇게 구축되는 자가통신망을 기반으로 ‘공공 와이파이’를 현재 생활권 면적 31%에서 100%로 전면 확대한다. ‘공공 사물인터넷(IoT) 망’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 계획'의 주요 사업은 ①자가통신망 구축 ②공공 와이파이 조성 ③사물인터넷망 구축, 3가지다.

 첫째, S-Net(Smart Seoul Net, 총 4,237km)은 2003년부터 산발적으로 구축된 기존 자가통신망(2,883km)을 통합‧연계하는 ‘1단계’ 사업과 신규 통신망(1,354km)을 구축하는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새롭게 확충되는 자가통신망 1,354km는 서울 전역의 생활권으로 모세혈관처럼 뻗어나가는 방식으로 구축한다. 와이파이 커버리지 면적을 감안해서 직경 100미터 간격으로 ‘ㄹ’자 모양으로 구축, 효과는 극대화하고 설치비용은 최소화하는 방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둘째, 공공 와이파이는 기존 주요 거리와 지하철, 공원 등 인구밀집지역 중심에 더해, 복지시설, 커뮤니티 공간, 마을버스 등으로 확대한다. 현재 7,420개인 AP(무선송수신장치)를 2배 이상으로 확대(2022년 23,750개)해 서울시 생활권 면적 100%(현재 31%)를 커버한다.

 셋째, 이번에 확대 구축되는 총 4,237km의 S-Net(Smart Seoul Net)에 사물인터넷 기지국(LoRa통신) 1,000개를 신규 구축해서 향후 스마트 도시의 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IoT) 기반을 아울러 마련하게 된다.

 시‧구 간 사물인터넷 데이터를 연계, 공동 활용해 정책 활용도도 높인다. 이를 위해 사물인터넷 국제 표준을 적용해 각 자치구별로 서로 다른 통신방식으로 운영 중인 사물인터넷 서비스 데이터 형식을 일원화한다. 또, 센서 암호화, 네트워크 방화벽 설치, 서버 보안 체계 등 보안대책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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