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 X선 검사, 필요시 객담검사 병행, 확진 시 완치까지 무료 치료
영등포구 보건소가 올 연말까지 지역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결핵 이동 검진을 실시해 주민의 건강을 챙긴다.
국내 결핵환자는 지난해 기준 3만 4천여 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병률이 가장 높다. 특히 65세 이상 결핵 신환자는 2011년 30%에서 지난해 45.2%로 상승해 전체 결핵 환자의 절반에 육박한다. 이에 구는 어르신을 비롯해 노숙인, 외국인 등 결핵 발생 고위험군이 많은 곳을 직접 찾아가 결핵을 조기발견하고 치료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오는 연말까지 결핵 검진 버스를 11. 15.(금) 영등포노인케어센터(어르신), 11. 24.(일) 서울시 의사회(외국인), 12. 14.(수) 보현의 집(노숙인) 등 순회를 통해 검진을 실시한다.
검진 대상자는 이동 검진 차량에서 흉부 X선 검사를 받으며, 필요시 폐나 기도 등 분비물을 살피는 객담 검사도 진행한다.
검진 결과 폐결핵 유소견자의 경우 추가 정밀 검진을 실시한다. 이후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완치될 때까지 보건소에서 지속 관리한다. 결핵 검진비는 무료이며,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치료비도 전액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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