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수국 6천 송이 나눈다
전남 강진 수국 6천 송이 나눈다
  • 최향주 기자
  • 승인 2020.04.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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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화훼농가 수국 6천 송이 서울시민이 구매‧나눔 ‘나와 너‧우리, 봄꽃 나눔’
'나와 너·우리 봄꽃 나눔' 참여 웹자보. 이미지=서울시.
'나와 너·우리 봄꽃 나눔' 참여 웹자보. 이미지=서울시.

 수국 6천 송이가 전남 강진에서 서울로 올라온다. 서울시는 서울과 전라남도의 마을공동체가 함께 코로나19로 멀어진 이웃 간 거리를 봄꽃으로 연결하는 ‘나와 너‧우리, 봄꽃 나눔’ 행사를 연다.

 꽃 수출길이 막혀 소비되지 못하고 있는 전남 강진 화훼농가의 수국 6천 송이를 서울시민들이 구매해 한 송이는 코로나19로 지친 나에게, 다른 한 송이는 이웃에게 나누는 행사다.

 구매한 꽃은 직접 가족‧친구들과 나눠도 되고, 나눔 할 봄꽃을 모아 병원, 치료센터, 복지관, 동주민센터 등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있는 기관에 전달해도 된다.

 서울시는 봄꽃 나눔으로 각 분야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응원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따뜻한 공동체를 회복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시는 봄꽃 나눔 행사에 참여할 시민들은 21일(화)~25일(토) 5일 간 온라인(http://bitly.kr/Flower2020)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 2송이에 1만 원이다. 실제 꽃은 28일(화)~29일(수) 지정된 장소에서 받을 수 있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 마을자치센터(시민단체, 사회적경제센터)는 신청자에게 꽃을 전달한다. 전남 마을공동체는 화훼농가로부터 받은 수국을 서울시 각 자치구로 배송한다.

 나눔은 신청한 꽃을 개인이 직접 수령해 나누는 ‘개인나눔’, 꽃 중 절반만 본인이 갖고 절반은 지정된 기관에 나누는 ‘지정나눔’, 꽃을 수령하지 않고 모두 지정기관에 나누는 ‘전부나눔’ 중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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