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 해외 주요국 원격근무 분석보고서 발간
서울디지털재단, 해외 주요국 원격근무 분석보고서 발간
  • 김진희 기자
  • 승인 2020.06.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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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근무 뉴 노멀 논의를 위한 주요국 정책 동향 및 사례 13건 분석
해외 주요국 스마트워크 동향 보고서 표지. 이미지=서울시.
해외 주요국 스마트워크 동향 보고서 표지. 이미지=서울시.

 코로나19를 계기로 해외 주요국의 일하는 방식이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지털재단은 17일(수) '스마트워크 정책동향: 주요국 원격근무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하고, 유럽, 일본, 미국의 원격근무 정책 동향과 사례를 소개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저출산과 환경오염 등 사회·경제변화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격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경우 보육시설을 갖춘 ‘육아 연계형 공유오피스’를 통해 육아와 업무 병행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국 런던의 써드도어(Third Door)는 영국 교육 감사기관의 ‘우수 등급’ 인증을 받은 공식 보육시설과 공유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에서는 원격근무를 통해 절감된 시설·공간 사용료를 근로자 복지증진과 기술혁신에 재투자해 생산성이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 테네시주(州)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원격근무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에 참여한 부서들은 각각 연간 약 50만 달러가량의 비용을 절감했고, 이를 직원급여와 기술혁신에 재투자할 수 있었다.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정보통신기술(ICT) 고도화로 원격근무 방식과 업무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시공간 제약을 최소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유럽연합의 R&D 프로그램 호라이즌(Horizon) 2020에서 추진한 ‘고령친화적 생활·업무환경 구축 프로젝트’를 들 수 있다. 연구팀은 고령자의 업무 공간에 센서를 설치해 움직임, 활동, 정신·심리 데이터를 수집하고 건강 위협 요인은 없는지 관리하며, 나아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업무 시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근로자가 다양한 장소에서 원격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위성사무실과 워케이션(Workation) 제도를 들 수 있다.

 위성사무실은 활용성이 떨어지는 도심 외 지역의 자산을 사무실로 임대·활용하는 제도이고, 워케이션(Workation) 제도는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를 즐기며 일을 하는 업무방식을 의미한다. 

 '스마트워크 정책동향: 주요국 원격근무를 중심으로' 보고서 전문은 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http://sdf.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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