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안산 자락길, 힐링 공간으로 추천 받아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 힐링 공간으로 추천 받아
  • 김진희 기자
  • 승인 2020.06.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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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자락길. 사진=서대문구.
안산 자락길. 사진=서대문구.

 서대문구는 관내 안산(鞍山) 자락길이 최근 서울관광재단으로부터 일명 ‘집콕’에 지친 시민들이 상쾌한 공기 속에서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숲속 힐링 공간’으로 추천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말안장을 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안산(鞍山)은 서대문구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정상부에는 조선시대 봉화를 올리던 봉수대가 있다. 높이는 296m로 서울 남산(262m)보다 약간 높다.

 안산 자락길은 총연장 7.0km로, 무장애 숲길로 조성해 서대문구에서 2013년 개통했다. 안산자락길은 다시 출발한 곳으로 돌아올 수 있는 ‘순환형’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며, 경사도 9% 미만에, 휠체어나 유아차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바닥을 평평한 목재 덱(deck)이나 친환경 마사토, 굵은 모래 등으로 조성했다.

 사방으로 서울 시내와 인왕산, 북한산 등의 장관을 감상하며 이 길을 한 바퀴를 도는 데, 성인 기준으로 대략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서대문구는 2017년 12월 안산과 인왕산을 녹지로 연결하는 높이 22m의 ‘무악재 하늘다리’(80m)를 개통한 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쉬나무 군락지에 300㎡ 규모의 숲속무대를 조성했다. 또 올해 4월에는 서대문도서관 쪽 등산로(400m)를 연결하고 안산 자락길과 만나는 지점에 ‘산책도서관’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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